경북 구미가 미래첨단산업의 요람으로 떠오르며 인근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 개발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구미국가5산업단지(이하 구미5단지)는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에 돌입했다. 구미5단지는 산동·해평면 일원에 약 933만7,000㎡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1단계 산동면 구간은 8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탄소산업, 드론·로봇 등 국방산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전장 등 새로운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16개의 업종이 유치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주목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연구기술개발, 관련 중견·중소기업 장비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탄소섬유는 4차 산업혁명의 신소재로 스마트 기기 등 IT 제품을 비롯해 항공기, 우주선, 자동차, 레저스포츠용 소재, 풍력발전기 등 각 분야의 고성능 산업용 소재로 쓰인다. 즉,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구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지원으로 공공성을 갖춘 것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의 대거 유입으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구미국가산단에 탄소섬유를 포함한 미래지향적 업종이 속속 들어서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정부의 지원에 따라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종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가치는 더욱 상승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구미국가산단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미 더 리즌타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보미건설이 시공하는 ‘보미더리즌타워’는 구미산업단지 중심 오피스텔로 구미국가산업3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주변에는 삼성구미사업장과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등 대기업 공장이 들어서 있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시행되는 구미5단지와의 거리도 가깝다.
‘보미더리즌타워’는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 92-14번지에 위치하며 전용 22.76㎡ 총 395실 규모다.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구미는 낙동강을 기반으로 국제수변도시로의 도전에 한창이다. 구미시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둔치 12㎢ 가운데 8.7㎢를 수변레저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7경(景)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낙동강 둔치를 활용한 생태수변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약 660억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비롯해 수상레포츠체험센터, 번지점프대, 식물원,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에는 낙동강변에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다목적레포츠시설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5월에는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개장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미 완성된 생활인프라도 눈에 띈다. 일단 이마트가 도보 1분 거리(최단거리)에 자리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여기에 갑을구미병원도 바로 옆에 위치해 의료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특히 다목적 공간으로 꾸려진 동락공원에 대한 기대가 높다. 동락공원은 구미과학관,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무대, 축구장 등 레저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단지 서쪽 방향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며 단지에서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는 입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미더리즌타워’ 분양홍보관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927-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