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양우석 감독, 배우 정우성, 곽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극 중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분한 곽도원은 “영화 내용에 관객들이 많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라며 “세상에 보여졌을 때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떨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 캐릭터로 마른 체형의 곽도원 이미지가 소개되자 “영화에서 최선을 다 했을 뿐이다. 저렇게 마를 필요는 없었다”라며 웃었다. 이에 정우성은 “캐릭터에 맞춰 살을 빼야겠다는 처음과 달리 곽도원이 점차 ‘살을 빼야 하나?’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곽도원은 “외적으로 변하기가 쉽지가 않더라. 내면으로 알찬 배우가 되겠다”고 전하면서 “너무 해박하고 분석적이셔서 배우가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는다. 의견을 말하면 시너지 효과를 많이 받는다. 배우에게는 최적화된 감독인 것 같다”고 양우석 감독과 ‘변호인’에 이어 두 번째 작업에 혀를 내둘렀다.
‘강철비’는 북한 쿠데타 발생,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양우석 감독이 2011년부터 연재했던 ‘스틸레인’ 속 북한 핵 도발 위기 상황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12월 20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