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 나온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무려 378억원에 낙찰됐다.
AFP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금과 수수료를 떼고 약 3,380만달러(약 378억원)에 팔렸다고 국제 경매사인 크리스티가 밝혔다. 낙찰된 다이아몬드는 163.41캐럿으로 결점이 없었고 색상에서도 최상위인 D등급을 받았다. 크리스티 국제팀장인 라훌 카다키아는 “D등급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 기록”이라고 밝혔다.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2월 아프리카 앙골라에 있는 룰로 광산에서 채굴된 404캐럿 원석을 가공한 것이다. 스위스 보석 세공사는 다이아몬드를 빛낼 비대칭 모양을 한 목걸이를 만들었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 이름은 ‘아트 오브 그리소고노’(The Art of Grisgono)다. 크리스티는 “이 특별한 보석은 장인 14명이 1,700시간 동안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3년 크리스티 경쟁사인 소더비가 주관한 경매에서는 118.28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가 3,060만 달러에 팔린 바 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