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제6회 서경성장기업포럼] "지원하고픈 우수 중기 많은 것 새삼 깨달았어요"

■포럼 참석한 특성화고교생들

"친숙한 중기 취업 준비에 매진"

중소기업 4행시 지으며 웃음꽃도

'행복한 중기씨' 운영단 대학생들도

중소기업 인식 개선 한 목소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열린 ‘제6회 성장기업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으로 4행시를 짓고 있다./백주연기자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열린 ‘제6회 성장기업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으로 4행시를 짓고 있다./백주연기자


“문이 좁은 대기업에 신입으로 들어가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소기업에 취직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일을 배우며 경쟁력을 키우고 싶어요.”(김예진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세무회계과 2년)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 2층 ‘제6회 성장기업포럼’ 행사장 밖. 포럼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이 복도에 삼삼오오 모여 ‘중소기업’ 4행시를 지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중:심을 잡고, 소:통하며, 기:분 좋게, 업:무성과 잘 내는 중소기업’으로 1등상에 뽑힌 김예진양은 “오늘 포럼에 참석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 온 동일여상과 종로사업정보학교 학생 150여명은 행복한 중소기업에 관한 강연과 우수 기업 소개를 들으며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기업 이름과 특징을 노트에 적어 내려가던 주혜민(19·종로산업정보학교 미용예술과 3) 학생은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중소기업 취업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매일 정장을 입어야 할 것만 같고 딱딱하고 형식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은 친숙하고 좀 더 가까운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아직 정확한 분야는 정하지 못했지만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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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에서 열린 제6회 성장기업포럼에 참석한 대학생 기자단 대표들이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행복한 중기씨 사회를 보고 있다./이호재기자.15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에서 열린 제6회 성장기업포럼에 참석한 대학생 기자단 대표들이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행복한 중기씨 사회를 보고 있다./이호재기자.


‘행복한 중기씨’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학생들도 포럼에 참여해 중소기업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행복한 중기씨 블로그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고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중소기업 중심 콘텐츠 공간이다. 총 누적 방문자수 330만명, 하루 평균 방문자 2,000명을 자랑한다. 방문자의 70% 이상이 20~30대 유저들로 중소기업 홍보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1부에서 행복한 중기씨 소개와 행사 사회를 맡은 블로그 운영단원 전주영(25·성균관대 경제학과 4)씨는 “중소기업 관계자 분들뿐만 아니라 언론과 정부기관·학생 등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는 일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전씨는 “대학 졸업반이다 보니 일자리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중소기업이 주축이 돼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국가로 발돋움해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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