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이나 건물 안에 있을 경우와 외부에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다른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야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백화점이나 극장·지하상가·운동장 등에서는 즉시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좋다. 출구나 계단으로 급히 몰려가지 말고 침착하게 안내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있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나 기둥 등 고정된 물체를 꼭 잡고 있어야 한다. 지하철역에 있다면 서둘러 출구로 뛰어 나가지 말고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등산을 하고 있거나 바닷가에 있을 때는 휴대폰의 디엠비(DMB) 방송이나 라디오 등을 통해 지진 상황을 파악하면서 산사태나 해일에 대비해야 한다. 등산 중이라면 무너질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나 절벽을 피하고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한다. 바닷가에 있으면 해일 특보 발령 여부를 확인하고 해일 발생이 예상되면 산이나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