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이동식 가게 제작-포장마차와 푸드트럭’ 편이 전파를 탄다.
공기가 선선해지는 가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이면 한층 더 바빠지는 푸드트럭과 포장마차. 겨울의 낭만을 선사해주는 이 공간의 탄생과정은 절대 녹록지 않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푸드트럭, 철제 포장마차, 목재 포장마차 뼈대 작업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없다. 뜨거운 열정과 끈기 있는 노력으로 이동식 가게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 달리는 이동식 식당, 푸드트럭 제조현장을 찾아가 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신흥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른 푸드트럭. 경기도 김포의 푸드트럭 제조 공장은 그 인기를 보여주듯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객들처럼, 푸드 트럭의 내부는 각양각색. 음식 메뉴에 따라 조리 기구도 설계도 달라 대부분 작업은 맞춤형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차를 만든다고 해서 힘을 쓰는 작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조리를 위한 가스 설비와 전기 설비가 들어가는 만큼 세밀한 작업도 필요하다. 음식을 만들고 팔지만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인 푸드트럭. 무거운 적재함이 운행 중 흔들리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작업자들은 패널은 세우고, 작은 나사를 박는 것 하나까지 안전을 생각하며 여러 차례 확인 작업을 거친다. 고된 작업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자신이 만든 트럭에서 꿈을 펼칠 사람을 생각하며 요령 피우는 일이 없다.
작업자들의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지는 푸드트럭 그 세계를 더 알아보자
▲ 낭만이 살아 숨 쉬는 곳, 포장마차 제조현장을 찾아가 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길거리 포장마차, 뜨끈하고 맛 좋은 국수 한 그릇부터 서민들의 간식 붕어빵까지 이 정겨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서울 작은 공업사 이곳은 우리에게 익숙한 포장마차를 만드는 곳이다 작업이 시작된 공업사 안은 철 파이프들을 자르는 굉음에 휩싸인다.
순식간에 스테인리스판을 부착하고 바퀴를 다는 작업자들, 쉬워 보이지만 정확한 치수 계산과 오랜 세월 쌓아진 이들의 경험이 없다면 절대 쉽지 않은 작업이다. 목재 포장마차 역시 나무 선택 하나부터 마지막 등을 다는 것까지 작업자의 고민과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허리 펼 틈도 없이 일하는 작업자들 이들의 공통된 바람은 자신들이 만든 포장마차에서 일하실 분들이 조금 더 따듯하고 안전하게 하루를 끝마치는 것이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