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신곡배달] 국보급 밴드의 귀환…국카스텐 '이방인', 이토록 '낯선' 변화라니

밴드 국카스텐이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또 한 번 성장했다.

15일 오후 6시 국카스텐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EP 앨범 ‘스트레인저(STRANGER)’의 음원을 공개했다. 신곡 ‘펄스(Pulse)’ 이후로는 1년 5개월 만이고, 피지컬 앨범으로는 정규 2집 ‘프레임(FRAME)’ 이후 3년 만이다.




/사진= 국카스텐 ‘이방인’ 뮤직비디오/사진= 국카스텐 ‘이방인’ 뮤직비디오


타이틀곡 ‘이방인’은 낯선 무언가의 만남을 통해 갇혀 있는 자신을 초월하려는 형이상학적인 존재로의 의지와 목마름, 우리는 어떤 식으로 존재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다.

‘긴 이밤 잠을 깨워버린 그 소리/ 그 누가 아무런 말없이 찾아와 덮어둔 날 펼치네/ 어디에서 왔나요/ 음 이름은 무언가요/ 음 누굴 찾아왔나요/ 낯선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숨어있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도 어딘지 모르는’


도입부부터 강렬한 기타 리프가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시종일관 존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변화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을 함께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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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보컬 하현우의 청량하면서도 강렬하게 파고드는 고음은 ‘낯선’이라고 반복되는 가사, 허밍과 만나 이 곡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기타 전규호, 베이스 김기범, 드럼 이정길의 연주가 빈 공간을 촘촘하게 메우며 한층 성장한 그들의 음악세계를 펼쳐냈다.

한편, 국카스텐은 전국투어 ‘2017 국카스텐 연말 전국투어 해프닝(HAPPENING)’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5일 부산 KBS 홀을 시작으로 12월 9일 대구, 17일 대전 공연에 이어 12월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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