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할아버지와 나’ 이도엽, “이순재 신구 선생님 사위 역할에 이어 아들 역할”

배우 이도엽이 연극 ‘황금연못’에 이어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 신구, 이순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15일 오후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연출 이해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해제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참석했다. 제작자 겸 배우 조재현이 사회자로 나섰다.



연극 속에서 아버지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는 ‘앙리의 아들 ‘폴’ 역에는 배우 ‘이도엽’과 ‘조달환’이 더블 캐스팅 됐다.

이도엽은 “이전에 신구, 이순재 선생님의 사위 역할을 했는데 성이 안 차서 이번엔 아들 역할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올바른 부부상과 가족상, 세대간의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도엽 배우가 신구의 성대모사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이 먼저 말을 많이 하시면, ‘신구 더블 캐스팅인데 이하 동감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죠.”라고 전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