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드레이 美금융소비자보호 국장 사임

트럼프정부 금융규제 완화 반대 인사 또 물러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창설한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의 초대 수장인 리처드 코드레이 국장이 15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드레이 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달 사임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CFPB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금융규제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2011년 신설한 조직이며 초대 수장인 코드레이 국장은 임기가 2018년 7월까지이지만 조기 사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움직임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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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레이 국장은 이메일에서 “초대 국장으로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가진 것은 기쁜 일이었다”면서 “여러분이 계속 전진하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조직을 키우고, 국민을 위한 기본적 가치를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새로운 리더십이 그런 가치를 확인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일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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