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지난 15일부터 오뚜기밥과 오뚜기밥 큰밥, 작은밥 등 3가지 품목 가격을 평균 9%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표 제품인 오뚜기밥(210g)은 기존 650원에서 710원으로 인상된다. 컵밥과 잡곡밥 등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 됐다.
2004년 즉석밥을 출시한 이후 2차례 가격을 인하한 오뚜기는 2012년 인상 이후 5년 만에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경쟁사 제품 대비 90% 수준이라고 오뚜기는 덧붙였다. 오뚜기는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수하려고 했으나 쌀 가격이 작년 대비 20%가량 증가해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오뚜기는 참치캔 5종의 가격을 지난 1일 자로 평균 5.2% 인상했다. 오뚜기가 참치캔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2년 8월 이후 5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