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개인택시조합,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가 현재 1.9%에서 내년중 1.6% 수준까지 0.3%를 인하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0.2%, 12월 31일부터 추가 0.1% 등 모두 0.3%를 연차별로 인하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조합과 양 카드사에서 추진하는 카드결제 서비스 향상과 IC카드 단말기 장착사업의 조기시행을 위해 조합과 카드사 간 이해관계를 중재·조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경기도개인택시조합은 안정적 카드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IC카드단말기 조기장착을 추진하고, 앞으로 조합원과 카드사 간 수수료 절감방안 및 수익창출 노력을 병행 지원해 상호 보완적 발전관계를 형성토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등 양 카드사는 수수료 인하 조치와 함께 택시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택시 사업자들은 연간 36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특히 도와 시·군에서는 매년 카드수수료 지원예산 중 15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 경기도개인택시조합 김영식 이사장, 한국스마트카드 조동욱 상무, 이비카드 강성훈 상무 등이 참석했다.
장 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관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택시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도민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