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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유럽 초기 성과 긍정적-흥국증권

17일 흥국증권은 보고서에서 넷마블게임즈(251270)에 대해 “주력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L2R)이 지난 15일 북미·유럽 등 글로벌 54개국에서 출시됐다”며 “출시 첫날 일매출은 약 3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미국 다운로드 순위(iOS 기준)는 3위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기존 미국 모바일 게임시장 상위권 게임들의 출시 초기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에서 리니지2에 대한 IP 인지도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MMORPG 장르 또한 기존 미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장르”라면서도 “L2R의 북미·유럽지역 초기 성과는 기존 미국 모바일 게임시장 상위권 게임들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1~2주 내 미국 매출순위 10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견조한 KPI 지속될 경우 앞으로 북미·유럽지역 매출순위 최상위권 진입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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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모바일 MMORPG 시장 선점효과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2R의 북미·유럽 흥행은 넷마블게임즈가 보유한 언리얼 기반의 모바일 MMORPG 개발력과 Localizing(현지화) 역량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2R 이후 출시예정인 다수의 모바일 MMORPG 신작 출시로 큰 폭의 외형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모바일 MMORPG 시장의 선점효과와 M&A를 통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넷마블게임즈의 밸류에이션은 매출이 로컬지역에서 한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경쟁사들보다는 Activision Blizzard, EA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유사한 수준의 멀티플을 부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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