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있습니까(몸문화연구소 지음, 은행나무 펴냄)=감정은 일견 개인의 심리로 생각하기 쉽지만, ‘반일 감정’, ‘감정 노동’과 같은 사회적 키워드를 떠올리면 다분히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물성을 지녔음을 깨닫는다. 이 책은 ‘감정’이라는 프레임으로 현 시대 우리의 모습을 살펴봤다. 연애감정, 혐오, 분노, 시기심, 수치심, 공포 등 한국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하는 감정과 여기에 감정 코칭, 감정 방어, 감정 노동 등 현대 사회에 새로 생겨난 감정의 모습을 보탰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