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바견’에게 물려 “개조심 경고문 없었다” 전문가 “공격성 때문에 파양하는 일 많아”

‘시바견’에게 물려 “개조심 경고문 없었다” 전문가 “공격성 때문에 파양하는 일 많아”‘시바견’에게 물려 “개조심 경고문 없었다” 전문가 “공격성 때문에 파양하는 일 많아”




시바견에게 얼굴을 물려 13바늘을 꿰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6일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7·여) 는 지난 9일 유명 사진작가 B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A씨는 지난 6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스튜디오 주인 B씨가 키우는 시바견에 얼굴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의 웨딩촬영이 있어 머리 손질 등을 도와주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고, 스튜디오에 딸려 있는 테라스에 시바견이 목줄에 묶여 있었다”며 “목줄은 개가 테라스를 누빌만큼 길었고, ‘개를 조심하라’는 등의 경고문도 없었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로부터도 주의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튜디오 직원이 시바견과 노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을 개 옆으로 불렀고, 개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개의 얼굴을 찌그러뜨리는 등의 장난을 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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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그 모습이 귀여워 개 턱밑을 만지며 개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1~2초 사이 개에게 얼굴을 물렸다”고 말했다.

시바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개가 묶여 있던 테라스에도 폐쇄회로(CCTV)가 있는지 확인 후 영상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개를 방치해 놓은 것이 아니라 목줄에 묶여 있던 상황인 만큼 견주의 과실치상 혐의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전문가는 시바견이 일본 토종견임을 밝히며 “시바라는 종이 키우기 쉬운 종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에서 시바를 한국에 분양했던 견사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시바가 예쁘다고 분양받았다가 공격성과 독립성 때문에 파양하는 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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