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단 한 대만 생산된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전달된 이 차량은 경매 전문 기업 RM 소더비즈(RM Sotheby‘s)를 통해 2018년 5월 12일 경매에 부쳐진다. 수익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교황에 기증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은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반영됐다. 밀라노에 위치한 립타이드 에이전시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해당 모델은 바티칸시국 국기 색깔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컬러의 비앙코 모노세러스 컬러를 베이스로 한다. 실루엣 측면에는 골드 컬러의 지오알로 티베리노 컬러가 포인트로 조합되었다.
바티칸에서 개최된 차량 공개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사회 임원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디자인한 두 명의 엔지니어가 참석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 일부는 ’고통받는 교회 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라는 뜻의 교황청 재단 후원으로 이라크 니네베 평원을 재건하는 데 사용된다. 이라크 내 파괴된 니네베 평원의 가옥, 공공 건물, 예배당 등을 복구해, 기독교 공동체의 재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익금 일부는 인신매매 및 기타 학대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교황 요한 13세 공동체에 기부된다. 수익금은 오레스티 벤치 신부 사망 10주년과 ‘프란치스코 교황 하우스 프로젝트 공동체 설립 50주년을 맞는 2018년에 기부된다.
이밖에 마르코 란제타 교수가 이끄는 구호 단체인 GICAM과 ’중앙아프리카의 친구‘라는 뜻의 구호 단체인 ’Amici per il Centrafrica’에 기부돼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년 동안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진행해 온 두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