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은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의 사진을 올리며 “오늘 밤 11시 나혼자산다가 본방송을 다시 시작합니다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사진 속에는 한혜진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자인 이시언, 기안84, 전현무, 박나래가 나란히 앉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매 회 출연자들의 혼자 사는 모습을 보며 여러 코멘트를 덧붙이던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반갑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이 조합은 깨지 말고 계속 갑시다. 응원합니다” “즐거운 금요일이 될 것 같아요” “엄청 기다렸어요. 기대할게요”라며 본방 사수의 의지를 나타냈다.
‘나 혼자 산다’는 앞서 9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 노조)의 총파업에 따라 기약 없는 결방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이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사퇴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프로그램 제작 거부를 시작한 것.
지난 15일 김장겸 사장 해임 확정에 따라 노조가 복귀한 후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이 차례로 정상 방송 재개를 알리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오늘 방송에서 오랜만에 만난 무지개회원(출연자)들이 근황토크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제작이 중단된 동안 무지개회원 정모에 전현무만 참석하지 않은 사연도 파헤칠 예정.
뿐만 아니라 박나래, 기안84, 김충재를 중심으로 한 삼각 로맨스도 드디어 결말을 맺는다. 박나래에 초대에 흔쾌히 응한 김충재와 그를 경계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오늘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