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우디의 성공적 귀환

2억대 'R8V10 쿠페' 열흘 만에 초도물량 72% 계약







아우디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이달 초 출시한 고성능차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가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72%가 계약됐다. 대당 2억원 중반의 초고가 차량이 이 정도 속도로 계약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코리아가 6일 국내 출시한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초도 물량 43대 중 31대가 계약 완료됐다. 대당 2억4,900만원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인 포르쉐코리아의 ‘911 터보S’의 올해 10월까지 판매량(18대)의 2배 가까운 물량이 열흘 만에 계약 된 것이다. 올해 배기량 4,000㏄ 이상 수입차 판매(200대)가 지난해(221대) 보다 9.5% 가량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의 인기 비결은 제품력이다. 기존 모델 대비 60마력 강력해진 610마력의 최첨단 5.2ℓ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최적화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고 시속 330㎞를 낸다. 특히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도달하고 아우디의 독자 고강도 차체 구조인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을 기반으로 경량 설계 등 아우디가 자랑하는 최신 기술이 잔뜩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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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가 차량 판매 확대를 위해 선별된 잠재 고객군을 초청, 파티 형식의 출시행사를 진행하고 남산 일대에서 시승행사를 여는 등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효과를 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을 성공적으로 데뷔 시킨 만큼 향후 내놓을 볼륨 모델 차량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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