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하고 있는 윤성빈(23)./사진=AFP연합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이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7초3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켈레톤의 황제’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3)보다 0.63초 빠른 기록이었다.
이날 윤성빈은 모든 시기마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차 시기 48초82, 2차 시기 48초50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스타트 기록은 각각 4초51, 4초52로 역시 모두 1위다. 특히 2차 시기에서 기록한 48초50은 파크시티 트랙 신기록이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내년 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지수(23)는 윤성빈보다 1.65초 느린 기록으로 11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