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웰크론한텍·ESCO, 고형폐기물 자원화 논의

지난주 기술·정책 주제 포럼 개최

학계·관련업체·주민대표 등 참여

김재식(왼쪽부터) 중부발전 부장, 성두용 웰크론강원 부사장,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총장, 전의찬 세종대 교수, 박영구 강원대 교수, 박재근 서울과기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고형폐기물 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웰크론한텍김재식(왼쪽부터) 중부발전 부장, 성두용 웰크론강원 부사장,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총장, 전의찬 세종대 교수, 박영구 강원대 교수, 박재근 서울과기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고형폐기물 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웰크론한텍


플랜트 종합건설 기업 웰크론한텍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이하 ‘ESCO협회’)와 함께 지난 17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고형폐기물 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전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서 사람, 환경, 건강 중심의 새로운 산업 4.0 시대를 맞아 에너지 효율 시장의 확대와 ESCO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 정책’을 주제로, 성두용 웰크론강원 부사장의 ‘SRF(고형폐기물연료) 연소 및 보일러 선진기술’ 소개에 이어 김재식 중부발전 부장이 ‘SRF 연소와 대기환경 영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배 교수는 기존 매립과 단순 소각 방식의 폐기물 처리방식이 자원화, 에너지화로 전환되는 최근 트렌드가 어떤 배경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제도와 정책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성 부사장은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연소 기술의 차이를 소개하며, 폐기물 자원화 사업은 기존 소각이나 매립 방식 대비 환경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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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중부발전이 실제 운영 중인 열병합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환경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고형 연료를 이용한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이 액화천연가스(LNG)보다 낮은 수준임을 사례로 들며 SRF연소와 대기환경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ESCO협회 관계자는 “고형연료를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촉진하는 ESCO사업의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전문가와 업계, 이해 당사자간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관련 신기술의 도입과 정책이 활발하게 진전돼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규 웰크론한텍 신재생사업팀 이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정책적 기조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 또는 에너지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으며 고형연료를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환경부의 고형연료제품 환경관리 기준 강화와 제도개선 방침에 맞게 업계도 환경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친환경 기술 도입 및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운영시스템 제안 등 SRF발전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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