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가수 김민우가 희귀병으로 세상을 뜬 부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던 인물이다.
다만 김민우는 지난 7월 아내가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 발병 7일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며 혼자가 되었다. 그는 “발병 일주일 후 세상을 떠났다. 대학병원 선생님들도 도와주셨는데 안타깝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민우는 아내를 두고 저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 준 사람이라며 “위기가 오고 어려울 때마다 함께 산을 넘어준 사람이다. 함께 가정을 꾸리며 산다는 것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딸 민정 양이 “엄마가 없어도 울지 않겠다”는 편지를 건네자 김민우는 “짠하면서도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MBC ‘사람이좋다’ 방송 캡처]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