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추위와 불편, 불안 속에 고통 받고 있는 포항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포항 지진 피해 돕기 성금 모금에 대한 국민 참여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지진이 난 바로 다음 날 40억원의 재잔 안전 특별교부세를 보낸 데 이어 오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안을 심의해 대통령께 재가 요청을 드릴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재민) 임시 거처의 빠른 정비와 확보, 수능의 현명한 관리에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우리가 지진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국가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느냐라든가 하는 등등의 문제가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건물의 내진설계 등 한꺼번에 모든 걸 다하기는 어렵겠지만 필요한 것은 단계별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