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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 돌아온 ‘한미약품’, 올리타 비소세포폐암에도 효과 입증

[오늘의종목] 돌아온 ‘한미약품(128940)’, 올리타 비소세포폐암에도 효과 입증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3세대 비소세포암 치료제 올리타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부문 유럽 종양학회에서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박근칠 성균관대 교수는 올리타의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은 각각 9.4개월과 19.7개월이라고 발표했다.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으로 설사, 오심, 발진, 과각화 등이 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적절한 감량 등으로 조절이 가능했다.


전체 162명의 환자에는 임상시험 등록 시점에 뇌 전이가 있는 환자 83명(51.2%)이 포함됐으며, 뇌 전이가 있는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의 PFS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뇌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 대해서도 올리타의 치료가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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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올무티닙이 뇌 전이 환자를 포함한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라며 “항암신약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PFS에서 진전된 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올무티닙이 3세대 폐암신약으로서 평가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비소세포폐암 동물 모델에서 올리타가 광범위한 용량에서 종양의 성장억제 효과를 보임을 확인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종양의 생물학적 표지인자들(biomarkers)의 유의한 변화를 면역조직화학적 비교분석을 이용해 발표했다.

이어 “곧 본격화될 3상 임상시험에서 기존 800mg 투약은 물론, 약물의 안전성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저용량 투약군에서도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근거와 함께 뇌 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의 과학적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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