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최근 발표한 신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도요타 그룹의 유럽 지역(EU+EFTA) 자동차 판매대수는 62만3,954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만5,244대에 비해 14.4% 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의 신차 판매대수가 3.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4배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도요타 그룹의 유럽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4.7%로 작년(4.3%)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유럽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작년 11월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인 ‘CHR’의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라면서 “CHR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9만 대 팔리며 유럽 전체 판매량의 16%를 차지하는 등 도요타 판매증가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