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팝 가수 밥 딜런의 명작 가사들을 모은 책이 발간됐다.
문학동네는 밥 딜런 시선집 ‘다시 찾은 61번 고속도로’·‘하루 더 많은 아침’·‘불어오는 바람 속에’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선집은 문학동네가 지난해 말 밥 딜런의 작품 387편을 집대성한 영한대역 특별판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 1961-2012’를 펴낸 데 이어 보급판 형태로 명작들만을 다시 골라 수록한 책이다. 작품 선정에는 서대경·황유원 시인과 문학동네 편집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1권 ‘다시 찾은 61번 고속도로’에는 사회비판과 저항정신이 빛나는 ‘뉴욕의 불경기’, ‘시대는 변하고 있다’, ‘구르는 돌처럼’ 등 52편이 담겼다. 2권 ‘하루 더 많은 아침’에서는 삶의 비애를 위로하는 ‘뉴욕 토킹블루스’, ‘밥 딜런의 꿈’, ‘미시시피’ 등 56편을 만날 수 있다. 3권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평화의 메시지와 휴머니즘을 담은 ‘전쟁의 귀재들’, ‘세찬 비가 쏟아질 거예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등 54편을 수록했다. 가격 각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