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의 호조 속에 국내 증시도 다시금 2500선을 강하게 지지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 속에 코스피 보다 더 강한 흐름을 보인다. 평일 야간 방송에서도 수시로 언급하지만 장 종료 이후 5% 이상 상승 종목의 수를 확인하는데, 최근 코스피 보다 코스닥에서 5% 이상 상승 종목 수가 더 많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체감하는 계좌의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일부 업종과 테마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마치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이끌던 것처럼 코스닥 시장은 셀트리온,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바이오와 제약 관련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연기금에서 내년도 코스닥 투자 비중을 더 늘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조 원에서 15조 원 까지 코스닥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기관에서의 수급 유입도 최근 코스닥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에도 전했지만, 중요한 것은 상승 탄력이 있는 업종과 테마를 잘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내년도 유망 업종과 테마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연중 내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는 반도체 관련 테마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 갖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 등에서 핵심 요소가 반도체이고 수요의 증가 가능성이 더 크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과 타 국가의 기업 간 기술 격차가 2년이라고 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기술 격차의 1년은 제조업에서의 10년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한동안은 국내 주요 반도체 완성제품 기업들의 호황은 지속할 것으로 봐도 된다.
단기적으로 관심 가질 테마는 가상화폐, 핀테크, 내진설계, 탈원전 관련 테마를 들 수 있다. 먼저 가상화폐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하루 거래금액이 코스닥 시장에 육박하는 등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부의 규제로 인해 오케이코인과 후이보 등 중국 1, 2위 업체들도 한국에서 거래소를 오픈할 준비를 하는 등 한국이 전 세계 가상화폐의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 11월에 시카고거래소에 비트코인 파생 상품이 상장되는 등 굵직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 채굴에 필요한 장비 관련 업체들과 코인 거래소 관련 종목들은 단기적으로는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얼마 전 포항에서의 지진으로 지진 대비, 내진설계, 소방제품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보였다. 지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관련 종목들은 한동안 주식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면서 조정시 철저하게 단기 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접근 가능하다. 특히, 양산단층 주변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서 탈원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친환경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추격 매수는 아니더라도 조정 시 접근 관점으로 관심종목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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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특징주 :
이마트(139480)(139480), 파루(043200)(043200), 씨젠(096530)(09653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