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KB금융은 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향후 3년간 KB금융을 다시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재임 기간 경영 면에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장에서 “은행 경쟁력 회복과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역량 강화로 리딩금융그룹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며 “그룹 차원의 글로벌 확대전략을 계속 추진해 향후 3년은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신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허 내정자는 오는 21일 은행장 임기를 시작한다. 행장 임기는 2년, 이사 임기는 2020년 3월 정기주총까지로 2년 4개월이다.
한편 윤 회장은 사전의결권 주식 수(76.62%) 중 98.85%, 허 내정자는 사전의결권 주식 수(76.22%) 중 99.85% 찬성으로 정족수를 넘겨 현장 표결은 생략되고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