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은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지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배우 박은빈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박은빈은 “제가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왜 조심스러워질까’였다. 생각해보니 은연 중에 판사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며 “판사는 엄숙하고 진지하고 중용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을 것 같아서 , ‘거부감’으로 돌아갈 것 같은 조심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판사라는 직업 이전에 한 인물을 표현하는 것을 간과 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편견이 독이 되겠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판사판’이 드라마이기에, 판사님들을 대변할 수 없지만, 한 인물로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저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판사들이 지닌 인간적인 고뇌를 가진 인물이 이정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시청자들에게 판사의 단면적인 부분이 아니라 감정적인 인물로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한 인물로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라며 “감정이입을 하시고 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데 제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연기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