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경남 김해시에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는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이 가로등은 한번 충전으로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고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1개당 연간 57.6MWh의 전기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김해시 동상동 종로길에서 서상동 원도심 일원까지 약 1.5km 구간에 50개의 가로등이 설치됐다. 한수원은 연내 문경·진천·해남·영광에도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올해 7개 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총 40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