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코스닥 연중 최고치 찍어...코스피 하락 마감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785을 찍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는 2,530선이 무너졌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6포인트(1.22%) 오른 785.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9포인트(0.11%) 오른 776.74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하루 종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7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과 134억원을 순매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25%) 떨어진 2,527.67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15%) 오른 2,537.87로 문을 연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뒤섞이며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은 2,154억원, 개인은 8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3,39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말까지 상원을 통과할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8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0.12포인트(0.4%) 하락한 2만3358.2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호조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월마트가 2.2%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79포인트(0.3%) 떨어진 2578.85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0.7%)와 기술업종(0.7%)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관련기사



나스닥종합지수는 6782.79로 전일대비 10.50포인트(0.2%) 내렸다. 아마존(-0.7%), 넷플릭스(-1.2%) 알파벳(-1.2%)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세미트럭 등 2종의 신차를 공개하면서 0.8% 올랐다.

전문가들은 고점에 오른 코스닥보다는 코스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밸류에이션은 2015년 고점까지 높아지면서 최근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수출 증가율 둔화와 내수 경기 반등을 감안해 코스피에 속한 중소형 주 및 내수소비재 비중을 담아가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밝혔다.

국내 증시 업종별로는 생물공학이 8.8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출판이 5.11%의 상승률을 보였다. 결제관련서비스(-3.95%)과 해운사(-2.34%)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하락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1.11%)와 SK하이닉스(000660)(-1.08%), 현대차(005380)(-0.32%) 삼성생명(032830)(-2.59%),삼성물산(028260)(-1.42%),NAVER(035420)(-0.50%%) 등 오전에 상승했던 종목들도 대거 하락했다.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05935)(0.23%),LG화학(051910)(0.24%)와 POSCO(005490)(1.28%)만 체면을 지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100.60원에 거래됐다.

임세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