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마포 족발의 달인이 화제로 떠올랐다.
2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마포 족발의 달인, 김용채(男 /76세/경력 43년)·전정애(女/70세) 달인이 소개됐다.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임홍식, 강희재 두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70년대 마포구 도화동에 형성됐던 족발 거리의 명맥을 마지막까지 잇고 있다는 한 족발집이다.
다른 곳의 족발에 비해 연한 갈색을 띠는 이 집의 족발은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으로 전설이라 불리고 있다. 한 번 맛보면 다른 족발집은 쳐다볼 수도 없어 수십 년째 이 집을 찾는다는 단골도 여럿이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인의 비법은 바로 ‘2-4-4 숙성법’이다. 1차로 비법 된장을 이용해 생 족발을 2시간 동안 숙성시킨 뒤 육수에서 4시간 동안 삶는데, 이때 준비해야 할 게 따로 있다.
바로 어느 족발집에서도 본 적 없었던 샤워기. 과연, 족발집에 나타난 샤워기의 정체는? 아직 끝이 아니다. 다 삶아낸 족발을 ‘이것’이 담긴 면포와 함께 한 번 더 숙성을 해줘야 비로소 족발이 완성된다. 때문에 달인은 오후 다섯 시에야 겨우 가게 문을 열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달인의 가게는 ‘금복족발’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삼개로8에 위치해 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