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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마술과 변검에 빠진 74세 할아버지의 기막힌 사연은?

‘제보자들’ 마술과 변검에 빠진 74세 할아버지의 기막힌 사연은?




20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누가 우리 남편 좀 말려주세요!’ 편이 전파를 탄다.


▲ 낮에는 마술, 밤에는 변검을 하는 남자의 정체는?

밤마다 의문의 소리가 난다는 인천의 한 공동묘지, 그 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공동묘지를 찾았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들리는 한 남자의 우렁찬 기합 소리. 소리를 따라 가보니 무덤들 사이에서 중국 전통연극인 변검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는 남자가 포착됐다!


잠시 후 남자는 얼굴에 뒤집어 쓴 가면을 벗는데. 가면 속 얼굴이 70대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를 다시 볼 수 있었던 곳은 인근의 한 공원. ‘정강쇠’라고 적힌 옛날 교복을 입고 공원에 앉아있는 노인들에게 마술을 선보이며 공원을 활보하고 있었다. 낮에는 마술을 하고 밤이면 공동묘지에서 변검을 하는 이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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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마술에 미쳐 사는 남편 vs 이제는 끝내고 싶은 아내

수상한 할아버지의 정체는 올해로 16년차 마술사라는 정승재(74세) 할아버지! 그리고 그런 남편을 말려달라고 제작진에게 S.O.S를 보낸 정정숙(68세) 할머니. 할머니는 16년 전 은퇴한 남편이 마술을 배우는 걸 허락한 자신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지금까지 마술도구와 변검 의상에 쏟아 부은 금액은 1억 원이 넘고, 거실에 마술도구를 모조리 가지고 나와 어질러 놓는 것도 모자라 마술에 사용되는 닭 1마리와 비둘기 14마리를 집 안에 풀어놓고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집 안은 비둘기와 닭의 배설물로 초토화된 상태!

할아버지는 어쩌다 부인보다 마술과 변검에 이토록 사랑에 빠지게 된 걸까? 그리고 부부는 과연 가정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스토리헌터 강동우, 백혜경 박사와 함께 이들의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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