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방북 中 특사 귀국…김정은 면담여부 확인안돼

신화통신 “방북기간 北과 한반도문제 의견교환”..북핵 논의 시사

쑹타오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귀국때 北지재룡 대사 마중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쑹 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쑹 부장은 이날 오후6시20분께(현지시각) 중국국제항공 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을 통해 전용차 편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는 쑹 부장이 방북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마중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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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특사가 방북 기간에 북한 관료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 쑹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간에 북핵 문제가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쑹 부장은 방북 첫날인 지난 17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18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각각 만나 양당 및 양국 간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19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전통적 북중 관계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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