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 부장은 이날 오후6시20분께(현지시각) 중국국제항공 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을 통해 전용차 편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는 쑹 부장이 방북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마중 나와 눈길을 끌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특사가 방북 기간에 북한 관료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 쑹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간에 북핵 문제가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쑹 부장은 방북 첫날인 지난 17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18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각각 만나 양당 및 양국 간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19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전통적 북중 관계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