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홍 후보자를 임명한 뒤 국무회의에 참석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내각 1기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는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것이 된다. 중기부는 출범 118일 만에 닻을 올리게 된다.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되는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전날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