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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2' 땀 범벅된 함은정..단독 포스터 공개

영화 <실종2>(감독 조성규)가 11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함은정 단독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실종2>는 전신마비인 언니를 부양하기 위해 사채를 쓰게 된 취업준비생 선영(함은정)이 절박한 마음으로 산에서 회사 최종면접을 보게 되고 그날 그곳에서 우연히 송헌(이원종)과 아진(서준영)을 만나 서로의 범행을 목격하면서 쫓고 쫓기는 생존 게임을 벌이는 스릴러.


생활고, 취업난에 시달리며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조차 너무 버거워진 선영의 상황은 현 세대들의 현실과 아픔을 대변하며 공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최종면접이 있는 그 날, 그녀의 결정적이고 절박한 기회의 순간은 우연히 만난 두 인물 아진과 송헌으로 인해 끔찍한 악몽의 밤으로 치닫고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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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함은정 배우의 단독 포스터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보려는 그녀의 처절한 생존의지가 느껴진다. 연약해 보이지만 한편으로 강인함이 공존하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그날 끔찍한 운명의 밤이 그녀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녀의 숨겨진 본능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또한 흐트러진 머리결과 땀과 흙으로 범벅된 얼굴에서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아닌 배우 함은정의 연기 열정이 묻어난다.

함은정은 <실종 2>를 통해 삶의 의지로 놀랍도록 강인해지는 선영 역을 연기하며 연기의 폭을 더욱 넓혔다.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직접적인 카피를 통해 <실종2>는 이 영화가 단순히 살인범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파헤치는 영화라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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