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유영희 기독교 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총회 부총회장을 제66회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여성 목사가 NCCK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회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기독교 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총회 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 목사는 NCCK 부회장과 여성위원장, 양성평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 회장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과 함께 하겠다”며 “이들이 저마다 삶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장 통합의 이홍정 목사가 NCCK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총무에 정식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