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388억원, 특별회계 3,101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시 역사상 처음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3,719억원, 세외수입 512억원 등 5,110억원의 자체수입과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 재원 5,278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인력운영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1,607억원, 보조사업과 투자사업 등 정책사업비 8,104억원, 도시교통특별회계.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677억원을 편성했다.
안양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비용 12억원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영환경 개선사업비 3억원, 대출자금 특례보증금 13억원,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중소기업 육성 지원금으로 14억원을 편성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일자리 분야는 80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일자리센터 운영에 12억원, 공공근로 및 넥스트일자리 사업에 6억원,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 운영에 3억원 등 117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특히 청년창업 및 취업지원을 위해 만안·동안구별로 청년 공간을 운영하고 대학생 직장 체험 지원 등 5개 주요사업에 18억원을 투입해 유망 청년 예비 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95억원을 들여 고등학교 학교급식비를 전면 지원해 유치원부터 초·중·고와 대안학교까지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한다.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3개년차 사업으로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환경개선 등 안심보육 지원비 15억원, 입학준비금 등 필요경비 지원비로 11억원을 투입하는 등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의 차이 해소를 위해 7개사업에 61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지원확대 998억원,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73억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확대 49억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20억원 등 국?도비 사업에 따른 시비를 부담편성 했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명예수당 지원50억원과 화장장려금 지원 8억원, 동별 경로행사 급식 단가 인상지원 3억5천만원, 입양아동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1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안양형 복지모델 구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2030 안양 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에 7억원, 옛 농축산검역본부 부지개발 착수에 2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냉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100억원과 관양2동 도시생활환경 개선사업에 30억원,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22억원을 편성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펼쳐나간다.
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에 85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차장 조성에 114억원을 편성하고 평촌 신도시 등 공동주택 정비지원을 위해 노후승강기 교체 지원 등 78억원을 투자한다.
병목안 문화공원, 임곡·매곡공원, 비봉산 힐링공원 등 중·장기적 녹색 공간 확보를 위한 공원조성에 중점을 두고 보상비 등 1차 사업 예산으로 45억원을 편성하고 만안·동안의 대표 공원인 중앙공원 및 병목안 시민공원에 8억원을 투자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쉼터로 만들계획이다.
도심의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해 안양천과 학의천의 차집관로 정비에 16억원, 수암천 건천화 방지를 위한 하천정비에 22억원, 안양천 산책로 정비에 3억원, 충훈부 하천시설물 정비에 5억원을 투자하는 등 안전한 힐링하천 조성에도 역점을 두었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19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241개 경로당의 여가활동 지원비로 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시민 안전 보장을 위한 자전거 단체 보험 가입 3억원과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U통합 상황실과 연계한 범죄예방 방범시스템 구축비로 14억원을 투자해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안양시의회 235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등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내년에 계획된 사업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제2의 안양부흥을 통한 대도약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