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의 CIS 지역 생산라인 확장에 따라 기존 동반진출 부품업체 이외에도 상용차 부품업체 등 추가적인 동반진출을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경제회복과 함께 제조업의 핵심인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또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 2025’를 통해 자동차 생산량을 현 130만대 수준에서 2025년까지 250만대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OTR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클러스터 벨류체인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해 효과적인 부품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는 현재 사마라, 북서관구, 칼루가 등 서부지역에 주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으며 칼리닌그라드 주에 추가로 알루미늄 소재 기반의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설립되고 있다. 현대차, 도요타, 닛산 등이 참여하는 북서관구 클러스터는 연간 40만대를 생산하는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이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칼리닌그라드 주에는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7.5억 달러가 유입, 6개의 공장을 신설하여 총 35만대의 생산규모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현재 CIS지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제조업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부품업체의 동반진출 확대와 현지화를 통한 진출 전략을 면밀히 수립해야 비용과 리스크가 감소해 성공적인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