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능 당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시험장 내부에 경찰관을 배치해 추가 지진 피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포항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경비강화 대책’으로 시험장 12곳에 경찰관 2명씩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시험 도중 지진 발생을 대비해 시험장 내부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지진이 발생할 경우 추가 경력을 지원해 대피 등 시험장 질서 유지에 나서기로 했다.
수험생 입실시간대에는 시험장 앞에서 교통관리 및 출입자 통제를 지원하고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전담 순찰차가 주변에 배치돼 순찰을 실시한다.
주요교차로 및 시험장 주변에 배치된 교통경찰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태워주는 등 수험생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답지 호송에 지원되는 무장경찰관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총 2,750명을 배치하고, 답안지가 보관되는 채점본부에도 경찰관 76명을 배치해 순찰 강화에 나선다
경찰은 수능시험이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우발상황에 대비하는 등 수험생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