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를 SK루브리컨츠 상장의 좋은 시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준(사진)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은 22일 “(SK루브리컨츠 상장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며 “IPO를 통해 윤활유 사업 가치를 시장에서 검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엔진오일 브랜드 지크(ZIC)를 보유한 세계 3위 윤활유 회사다.
김 사장은 또 유럽의 배터리 공장 건설 관련해서도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폴란드에 들어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유럽공장 후보지는) 준비하고 있는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납사크래커(NCC) 업계의 최대 변수 중 하나인 미국의 에탄크래커(ECC) 증설에 대해서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글로벌 수요가 좋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증설은 수송비 문제 등이 엮여 있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