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김성균이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로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할 예정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진 측은 22일, 김성균의 격정적인 애정신이 담긴 스틸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균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예고됐다.
김성균은 아버지의 어둠에 물든 장씨일가의 장남 ‘장기서’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장기서는 악마 같은 아버지(박근형 분)을 두려워하지만 생존을 위해 아버지처럼 악랄한 권력자로 변모해 가는 캐릭터. 특히 동생 준서(진구 분)를 향한 끊을 수 없는 형제애와 권력자라는 지위를 두고 고뇌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김성균은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묘령의 여인과 파격적인 애정신을 선보이고 있다. 묘령의 여인의 정체는 극중 김성균의 내연녀 유나나(지윤하 분)로, 유나나는 김성균의 악랄한 실체를 알고 있지만 정작 그를 떠나지 못하는 복합적인 감정으로 얽혀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김성균은 어깨를 드러낸 유나나를 뒤에서 껴안고 있는데, 아찔한 투샷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이어진 스틸 속 김성균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하고 있다. 김성균은 유나나를 거칠게 껴안고 있는데, 그의 미소가 등골을 서늘할 만큼 오싹한 모습인 것. 더욱이 광기 어린 눈빛은 섬광이 번뜩이고 있다.
이는 9월 중순 부산의 한 호텔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김성균은 완급을 조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매료시켰다는 후문. 김성균은 고요하고 섬세하게 감정을 드러내다가도 이후 격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감정의 기폭을 힘있게 연기해 냈다.
‘언터처블’ 제작진은 “김성균이 맡은 장기서는 본성은 여리지만 주변의 환경과 아버지로 인해 자신을 잃은 채 악인으로 변해가는 인물이다”고 전하며 “김성균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장기서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매 촬영마다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장기서’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으로 알려져 있다.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