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등 그룹 및 계열사 본사 사옥에서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SK명동빌딩에서 열린 KC, SK텔레시스, SK매직과의 합동 바자회에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공정커피와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한 뒤 자원봉사자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일일 판매원으로 참석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SK그룹SK그룹이 연말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SK는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등 그룹과 각 계열사 본사 사옥에서 SK그룹 임직원과 스포츠 스타의 기증품, 사회적 기업과 전통시장 제품,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해 거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기 위한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행복나눔 바자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 바자회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이 직접 판매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 회장은 SK명동빌딩에서 열린 SKC, SK텔레시스, SK매직과의 합동 바자회에 일일 판매원으로 참석해 물품판매를 지원하고 견과류와 빵 등을 구매하면서 동참했다.
서린빌딩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이 참여했다. 축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여자 핸드볼팀 슈가 글라이더즈 등 SK이노베이션 스포츠단 선수가 내 놓은 유니폼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최광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과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바자회에 참석해 온정을 나눴고 제주 유나이티드 오반석, 윤빛가람 선수 등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타요,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상품과 배우 공유가 BTV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의류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최광철(오른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열린 ‘행복나눔 바자회’에 판매원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또 SK텔레콤은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구성원과 SK텔레콤 스포츠단 선수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25일에는 프로야구팀인 SK와이번스의 최정·박종훈 선수와 E스포츠단인 T1의 이상혁 선수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하며 SK와이번스와 T1 선수들 간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온라인 게임 대전과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천 공장이 소재한 지역의 이천 쌀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개설, 23일까지 운영한다.
‘행복나눔 바자회’를 시작으로 SK그룹은 연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당장 내달 초에는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김장 김치를 구매해 시민사회 단체를 통해 전국의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SK김장나눔’ 행사를 가진다. 올해는 5만6,000포기(14만kg)를 구매해 850개 사회복지기관과 10,00여가구의 취약계층에게 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SK그룹은 이달 말까지 계열사마다 결식아동과 노인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항수 SK그룹 이항수 PR팀장은 “한파와 경제난 속에 어려운 이웃이 겪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사회공동체가 체감하는 행복의 크기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