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64·사진)이 내년 8월 KBS교향악단을 20년 만에 지휘한다.
22일 KBS교향악단이 공개한 내년 공연 일정표에 따르면 정명훈은 내년 8월23~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 악단을 지휘하기로 했다.
정명훈이 KBS교향악단 지휘에 나서는 것은 지난 1998년 3월 일본 연주회 이후 20년 만이다.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은 이날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지휘자 출연료 및 티켓 판매 수익 전액이 사회단체에 기부되는 특별공연으로 열린다.
정명훈은 앞서 2015년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사퇴한 후 현재 특정 오케스트라에 소속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