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넘겠다”

CJ, 투썸플레이스 자회사 분할

전문역량·투자 강화 위한 취지



국내 커피시장은 스타벅스가 독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매장 수도 올 10월 말 기준 1,090개에 달한다. CJ(001040)가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스타벅스에 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가 투썸플레이스를 스타벅스 대항마로 성장시키긴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CJ푸드빌은 22일 공시를 통해 내년 2월 1일부로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인화는 지속 성장 중인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고 CJ푸드빌 측은 설명했다.


구창근 CJ푸드빌 대표는 투썸플레이스 소속 직원들을 모아놓고 “이번 분할은 투썸플레이스를 세계 1위로 키우기 위한 포석”이라며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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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스타벅스에 맞서는 커피 전문점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월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090개로 1위이고 투썸플레이스는 910여 개로 2위를 점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도약을 위해 커피와 디저트 사업자로서 자체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휴 등 추가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서 현재 모든 사업부문을 자체 개발한 토종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각 브랜드별로 자체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브랜드별 책임경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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