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피의 10월' 보낸 멕시코…하루 평균 79명 피살

10월 2,371건 발생…1∼10월 2만878건으로 23.6%↑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무장경찰/위키피디아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무장경찰/위키피디아


지난달 멕시코가 하루 평균 7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피의 10월’을 보냈다. 이러한 살인사건 건수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내무부 산하 공공치안 사무국(SESNSP)에 따르면 지난 10월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살인사건은 2,371건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79건이 발생한 것인데 사법당국이 인지하거나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건까지 생각하면 실제 살인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부터 지난 10월까지의 살인사건은 2만87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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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살인사건 급증에 대해 경쟁 마약조직 간 세력다툼이 증가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부패한 권력층과 공권력이 치안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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