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 유통 CEO들이 베트남으로 간 까닭은

포스트 차이나로 찜…출장 1순위

시장 조사·사업 점검 등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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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 CEO들은 요즘 ‘포스트 차이나’ 찾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CEO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지역은 어디일까.

본지가 올 들어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CEO들의 해외 출장 지역을 살펴본 결과 1위는 베트남, 2위는 인도네시아로 조사됐다. 유통 CEO들은 지난 7월과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베트남·인도네시아 출장 동행 외에도 지난 3월 사드 보복 이후부터는 단독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우선 지난 3월 취임한 이원준 롯데유통 BU장(부회장)은 올 5월부터 중국·미국·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찾아 사업 점검과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의 경우 지난 6월 베트남과 태국을 차례로 찾은 뒤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신 회장의 베트남·인도네시아 출장에도 모두 동행했다. 롯데백화점의 현 해외 점포는 러시아 1곳, 중국 5곳, 베트남 2곳, 인도네시아 1곳 등 총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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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신 회장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와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역시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 국가를 공식·비공식적으로 추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이광영 대표는 지난 3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투티엠 투자개발청’ 관계자 등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CEO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는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베트남”이라며 “롯데 유통 포스트 차이나 전략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9,600만 명의 베트남은 15~50세 인구만 6,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풍부한 노동력을 자랑하는 데다 한류 콘텐츠 선호가 높아 중국 대체 시장 1번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롯데그룹의 국가별 해외 매출 비중은 중국 25%, 말레이시아 21%, 인도네시아 15%, 베트남 8% 등의 순이다.

윤경환·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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