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생보협회장에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금감원 출신의 박창종 전 생명보험협회 부회장, 유관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부회장이 최근 들어 부상하고 있지만 생보 업계에서는 ‘현 정부와 말이 잘 통하는 관료 출신의 거물급 인사’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생보협회장까지 관료 출신이 차지할 경우 은행연합회와 함께 ‘빅3’ 민간 금융협회를 모두 관료 출신이 독식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반발 여론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금융협회 수장을 모두 민간 출신이 차지했지만 3년이 지난 현재는 정반대로 주요 민간협회 수장이 모두 전직 관료로 채워지고 있다.
한편 생보협회 회추위는 오는 30일 2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자를 압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