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예상 강수량이 서울·경기·강원 영서에서 5∼20㎜, 강원 영동·충청·경북 북부·울릉도·독도·서해5도에서 5㎜ 안팎이라고 밝혔다. 강원 일부 지역은 비 대신 눈이 내려 강원 산지는 3∼10㎝, 강원 영서는 1∼3㎝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다가,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인 5∼1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강풍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 모두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은 밤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서해 먼바다에서 1∼4m로 인다.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0.5∼1.5m와 0.5∼2m로 예상된다. 동해·서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는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