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 "인디음악 메카로" 전국 첫 '음악산업 진흥위' 발족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인디음악 육성과 음악도시 조성 등 음악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위원회를 운영한다.

도는 학계·산업계 민간전문가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음악산업 진흥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지난 8월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 음악 산업 및 진흥 조례’에 따른 것으로, 김재범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가 추진하는 음악 산업 5개년 육성계획 추진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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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인디음악인 육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담은 음악산업과 지역경제 상생방안 △해외 음악도시와 네트워크 구축, 공동사업 등의 구상을 담은 음악산업 글로벌 협조체계 구축 △인디밴드로 유명한 서울 홍대 같은 음악 명소를 경기도에도 구축하는 방안 등 도내 음악 산업 조성방안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첫 작업으로 경기도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 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음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실력 있는 인디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도는 현재까지 8개 우수 인디밴드를 선발해 지역기반 공연, 음원제작, 방송제작,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가 음악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경기도 음악산업 진흥위원회가 조타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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