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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롯데의 손아섭’으로 남는다...4년 98억원에 롯데와 계약

4년 총액 98억원에 FA 계약

이대호, 최형우 잇는 역대 3위 금액

26일 롯데 자이언츠는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26일 롯데 자이언츠는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손아섭은 ‘롯데의 손아섭’으로 남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선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손아섭은 이로써 역대 FA 계약 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의 4년 150억원과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옮긴 최형우의 4년 100억원의 뒤를 잇는 금액이다.


지난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지금까지 한 구단에서만 뛰었다. 총 11시즌 동안 1,141경기를 나와 타율 0.3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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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5(576타수 193안타), 20홈런-25도루, 80타점, 113득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손아섭은 “롯데에 지명되고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FA 계약을 했다고 해서 나태해지지 않고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내년 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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