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두 가지 상품 한 화면에” … 신세계TV, T커머스 새 시대 연다

다중방송 첫 도입·결제 간소화

신세계TV쇼핑 직원이 다중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신세계TV쇼핑 직원이 다중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004170)TV쇼핑이 개국 3년차를 맞아 ‘T커머스 2.0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를 위한 3대 핵심 경쟁력으로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방송 △편리한 결제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웠다.

신세계TV쇼핑은 선택 가능한 방송을 위해 ‘다중 방송 서비스’를 27일부터 올레TV를 통해 정식 선보인다. 이번 다중 영상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데이터영역 PIP(Picture In Picture)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6개월간 개발 과정을 통해 업계 최초로 도입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함께 받을 수 있어 고객의 쇼핑 선택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쓱링크(SSG link)’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모바일 결제의 경우 상품 구매 시 TV 화면에 연락처를 입력하고, 발송된 문자를 통해 모바일에서 상품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 등 총 6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쓱링크’의 경우 최초 1회만 연락처를 등록하면 3단계 만에 상품 구입을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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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세계그룹 내 유통 노하우와 연계한 상품 차별화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신세계TV쇼핑은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신설해 ‘TV속의 이마트’를 선보였다. 향후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통해 신선식품, 행사상품 등 이마트 인기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군선 대표이사는 “향후 T커머스가 기존 유통채널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T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453억 원(취급액 기준)의 매출을 기록한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연간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4분기는 개국 이후 처음 분기 기준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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